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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

음운장애의 치료 방법

by love-4 2025. 2. 9.

음운장애의 치료 방법은 아동이 발음 문제를 해결하고, 음운 체계를 정상적으로 발달시킬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치료는 아동의 나이나 발음 오류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며, 언어 치료사의 전문적인 지도가 필요하다. 이번에는 음운장애의 치료 방법에 대해 가정에서 할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도 함께 제시하고자 한다.

 

 

음운장애의 치료 방법

 발음 교정 훈련

발음 교정은 음운장애 치료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아동이 발음 오류를 보일 때, 언어 치료사는 아동이 정확한 발음을 습득하도록 돕는다. 치료사는 아동이 발음을 할 때마다 올바른 발음에 가까운 소리가 나올 때마다 칭찬하며 동기를 부여한다.

사례)‘비행기피행기라고 발음하는 하준이 이야기

6세 하준이는 소리를 자주 혼동했다. 예를 들어, ‘비행기피행기’, ‘바다파다라고 발음했다. 부모님은 처음에는 귀여운 실수라고 생각했지만, 유치원에서 친구들이 "피행기가 뭐야? 비행기라고 해야지!"라고 놀리자, 하준이는 점점 말하는 것을 피하기 시작했다.

부모님은 하준이의 발음을 교정하기 위해 언어 치료사를 찾았다. 치료사는 먼저 하준이가 소리를 구별할 수 있는지 테스트했다. 하준이는 의 차이를 듣는 것은 가능했지만, 실제로 말할 때는 계속 소리로 발음하는 습관이 있었다.

거울을 이용한 발음 연습

치료사는 거울을 이용해 하준이가 자신의 입 모양을 관찰하며 발음을 연습하도록 했다. "‘소리는 입술을 붙였다가 떼면서 소리를 내야 해. 한 번 해볼까?"라고 설명한 후, 하준이가 천천히 따라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하준이는 처음에는 어려워했지만, 거울을 보면서 부모님과 함께 연습하며 점점 발음을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리듬을 활용한 발음 연습

또한, 치료사는 비비비~’, ‘빠빠빠~’ 같은 간단한 리듬을 사용해 하준이가 재미있게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하준이는 노래처럼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소리를 구별할 수 있게 되었고, 점점 비행기’, ‘바다같은 단어를 올바르게 발음하기 시작했다.

그림책 활용하기

부모님은 집에서도 하준이와 함께 이 포함된 단어가 많은 그림책을 읽으며 연습을 도왔다. 예를 들어, "하준아, 여기 바다가 나왔네! 같이 -라고 천천히 읽어볼까?"라고 유도했다.

 

음운 인식 훈련

음운 인식 훈련은 아동이 소리의 차이를 인식하고 구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치료 방법이다.아동이 음소를 정확히 구별하고, 발음할 때 실수를 줄여나가면서 점차 발음 정확도가 향상된다.

사례) ‘토끼도끼라고 말하는 유나 이야기

5세 유나는 소리를 혼동하는 경향이 있었다. 예를 들어, ‘토끼도끼’, ‘타이어다이어라고 발음했다. 처음에는 부모님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유치원에서 동화를 읽을 때 선생님이 "유나야, 이 그림은 뭐야?"라고 물었을 때, 유나가 "도끼!"라고 대답하자 친구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날 이후 유나는 말하는 것을 망설이기 시작했고, 친구들이 놀릴까 봐 새로운 단어를 말하는 것을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모님은 유나가 자연스럽게 올바른 발음을 익힐 수 있도록 언어 치료를 시작했다.

소리 구별 훈련 듣기 연습부터 시작하기

언어 치료사는 먼저 유나가 소리를 듣고 구별할 수 있는지 테스트했다. 다양한 단어를 들려주며 "유나야, ‘토끼도끼중에서 동물은 어디에 있을까?"라고 질문했다. 유나는 처음에는 헷갈려했지만,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점차 두 소리를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치료사는 손가락으로 입술 모양을 가리키며 발음은 혀끝이 윗니 뒤쪽에 가볍게 닿고, ‘발음은 더 강하게 닿는다는 차이를 설명했다. 이를 통해 유나는 점점 발음 차이를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림 카드 활용 눈으로 보고 차이를 익히기

다음 단계로, 치료사는 그림 카드를 활용하여 유나가 발음이 들어간 단어를 시각적으로 구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예를 들어, 한쪽에는 토끼그림을, 다른 쪽에는 도끼그림을 놓고, "유나야, 선생님이 토끼라고 하면 오른손, ‘도끼라고 하면 왼손을 들어볼까?"라고 하며 놀이처럼 연습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헷갈려했지만, 여러 번 반복하면서 유나는 점차 두 단어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발음 따라 하기 몸으로 익히는 연습

유나는 이제 소리를 구별할 수 있었지만, 실제로 발음할 때는 여전히 실수를 했다. 치료사는 유나가 발음을 연습할 수 있도록 거울을 보며 천천히 따라 하도록 지도했다.

또한, "유나야, ‘토끼는 촐랑촐랑 뛰어다니니까 소리도 가볍게! ‘도끼는 나무를 찍을 때 !’ 하고 무겁게 내려치니까 소리는 더 세게!"라고 설명하며 몸짓을 활용해 차이를 강조했다. 유나는 이 방법을 재미있어 하며 적극적으로 따라 했고, 자연스럽게 올바른 발음을 익힐 수 있었다.

 

반복적인 발음 연습

반복적인 발음 연습은 음운장애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아동은 자주 사용하는 단어부터 연습을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어려운 단어를 발음하게 된다.

사례)사자타자라고 말하는 도현이 이야기

7세 도현이는 발음을 어려워했다. 그래서 사자타자’, ‘수박투박’, ‘소방차토방차라고 발음했다. 부모님은 처음에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고쳐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유치원에서 발표를 할 때 "저는 토방관이 되고 싶어요!"라고 말하자 친구들이 웃기 시작했다. 도현이는 부끄러움을 느껴 그 이후로는 말수가 점점 줄어들었다.

부모님은 도현이의 발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언어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치료사는 도현이가 자연스럽게 소리를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활용했다.

단어 반복 연습 하루 10분씩 소리 내어 말하기

먼저, 치료사는 도현이가 발음을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단어 연습을 진행했다. "도현아, ‘발음을 할 때는 혀끝이 윗니 뒤쪽에 살짝 닿아야 해. 한 번 따라 해볼래? ‘--’"라고 지도하며 천천히 소리를 내도록 했다.

도현이는 처음에는 어려워했지만, 매일 10분씩 거울을 보며 , , , , 같은 음절을 반복 연습했다. 치료사는 "잘했어! 이번에는 사과’, ‘소금’, ‘수영을 말해볼까?"라고 격려하며 연습을 지속하도록 도왔다.

노래와 리듬을 활용한 연습

단순한 반복 연습이 지루해지지 않도록, 치료사는 이 포함된 단어들로 짧은 노래를 만들어 불러 보도록 했다.

예시노래 : ", , 사과 먹어요~ , , 수박 좋아요~ , , 소방차가 달려요~"

도현이는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발음을 연습할 수 있었고, 반복적인 연습 덕분에 점점 정확한 발음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야기 읽기 – ‘이 많이 들어간 문장 활용

도현이가 발음을 더욱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치료사는 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짧은 동화를 읽도록 했다.

예를 들어, 치료사는 "오늘은 사자와 수영하는 소년이라는 이야기를 읽어 볼 거야!"라며 도현이가 직접 문장을 읽도록 유도했다. 도현이는 처음에는 타자와 투영하는 토년이라고 말했지만, 천천히 따라 읽으며 발음을 교정해 나갔다.

칭찬과 보상으로 동기 부여하기

도현이가 올바르게 발음을 하면, 부모님과 치료사는 작은 보상을 제공했다. 예를 들어, "오늘 소방차를 정확하게 말했네! 우리 같이 스티커 하나 붙여볼까?"라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족들이 함께 도현이의 발음 교정을 도와주기 위해 "도현이가 발음을 잘하면, 좋아하는 과일 사과를 하나 더 먹을 수 있어!"라고 동기 부여를 해 주었다.

 

마무리

음운장애 치료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아동이 발음 오류를 교정하고, 정상적인 언어 발달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과정이다. 발음 교정 훈련, 음운 인식 훈련, 반복적인 발음연습 외에도 부모의 협력, 또래와의 상호작용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아동은 발음을 자연스럽게 교정하고 발음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최신 기술을 활용한 치료 방법도 아동에게 효율적인 발음 연습을 제공하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지속적인 연습과 전문가의 지도 아래, 아동은 음운장애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언어 발달을 이루게 된다.